
강원도먹거리로 시작하는 아침 여행
새벽이 밝아오면 강원도의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먹거리가 그늘을 걷어내며 따뜻한 웃음을 전해준다.
저는 매일 다른 곳에서 식사하기를 꿈꾸었는데, 이번엔 양양의 낙산 밥집이 눈에 띄었다.
바람꽃해녀마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한적함과 해안가 풍경이 엮인 느낌이 들었다.
그곳은 바다와 산,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찬 곳이라 전복 요리부터 간단한 조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또한 이른 아침에도 문을 여는 그들이 만들어 주는 음식들은 마치 눈부신 태양처럼 반짝였다.
강원도먹거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첫 번째 스탭이었음은 분명했다.
바람꽃해녀마을 낙산점에서 만난 전복의 향
낙산 해수욕장과 가까운 조산리에 위치한 이곳은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가족 단위 방문이 편리했다.
내부는 깔끔하고 통창으로 빛을 받아 방해받지 않는 여유가 느껴졌다.
메뉴판에는 전복 물회, 돌솥밥, 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다.
특히 트러플 향을 곁들인 전복구이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내렸다.
오징어순대 역시 기대 이상으로 담백하고 쫄깃해 아이들도 기뻐했다.
이 모든 메뉴는 포장이나 택배가 가능해 숙소에서도 이어서 즐길 수 있었다.
한화리조트 설악에서의 아침, 그리고 바다와 산을 동시에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도착하자 동해바다와 설악산이 마주보고 있는 풍경이 눈부셨다.
체크인부터 바로 직원분의 친절한 안내가 인상을 남겼고, 객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산과 바다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객실은 디럭스에서 프리미어까지 다양해 선택이 즐거웠으며, 331개의 방이란 수는 마치 작은 국가와도 같았다.
주차장은 평일엔 여유가 있었지만 주말에는 조금 복잡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호텔 내부의 조형물과 분수는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이곳에서 아침을 맞으며 강원도먹거리 중 하나인 속초샌드를 맛보았다.
속초샌드, 바다를 닮은 한입의 고급스러움
프랑스식 버터 쿠키에 솔트 카라멜과 크림치즈가 가득 담긴 속초샌드는 눈으로도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박스 18,000원이라 가격 대비 풍성함이 두드러졌으며, 파란색 포장은 동해를 떠올리게 했다.
첫 입에 퍼지는 부드러운 버터 향은 마치 바다에서 오는 상쾌한 기분과 비슷했다.
특히 선물용으로도 완벽했고, 강원도의 자연을 한 조각 안에 담아낸 듯 했다.
이 샌드를 먹으며 호텔 주변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을 자아냈다.
강릉 중앙시장 파란간판집, 회포장의 왕국
가성비 좋은 모듬회와 물회를 제공하는 이곳은 강원도먹거리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손꼽힌다.
외관이 파랗게 빛나며 주차장은 중앙시장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내부에는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 수조가 있어 신선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메뉴판은 25,000원부터 시작하며, 산낙지와 물회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한 접시 가득 담긴 모듬회는 광어, 참돔 등 다섯 가지 생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초장과 와사비, 백김치까지 기본찬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 한 끼를 풍성하게 만든다.
맛의 여정 끝에 남은 강원도먹거리 이야기
바람꽃해녀마을에서 전복으로 시작된 아침, 속초샌드와 함께한 설악산의 산책, 그리고 파란간판집 회포장까지.
각 지역마다 고유의 맛과 풍경이 어우러져 강원도먹거리는 단순히 식사를 넘어 문화 체험이다.
바다를 품은 듯한 전복 요리와 바람을 닮은 샌드, 그리고 신선함이 살아있는 회는 모두 그 지역의 자부심을 보여준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은 음식 하나하나가 가진 이야기가 우리의 기억에 깊게 새겨진다는 점이다.
강원도먹거리를 통해 우리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맛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직접 체험했다.
다음에도 또 다른 강원도의 맛을 찾아 떠날 생각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하다.